파라과이도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추진?…"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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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통화 채택 아닌 디지털 자산 규제법안 발의 예정"
엘살바도르가 최근 전 세계에서 최초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기로 한 후 그 뒤를 따를 국가로 가장 많이 언급된 나라는 남미 파라과이다.
일부 가상화폐 전문 매체나 전문가들은 파라과이 의회가 엘살바도르에 이어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기도 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파라과이의 비트코인 채택 '루머'는 "다소 빗나간 것일 수 있다"며 "확신하지 말라"고 못 박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비트코인 채택설을 부추긴 것은 카를로스 레할라 하원의원의 트윗이다.
레할라 의원은 지난 18일 파라과이 엔터테인먼트그룹이 비트코인 등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한다는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이것이 파라과이다.
7월에 법제화한다"고 썼다.
레할라 의원은 그러나 이날 로이터에 자신이 추진하는 법안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이 합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안으로, 엘살바도르의 법안과는 다르다"며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지만 파라과이에선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중도 성향의 레할라 의원은 내달 발의를 목표로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인데, 그의 소속 정당 하원 의석이 4석에 불과해 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
엘살바도르의 경우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여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어 대통령이 추진한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이 국회에서 속전속결로 통과됐다.
레할라 의원은 다른 당 의원들도 관심을 보여 법안 통과에는 자신이 있다며, 이번 법안을 통해 파라과이를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로 만들고 싶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연합뉴스
일부 가상화폐 전문 매체나 전문가들은 파라과이 의회가 엘살바도르에 이어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기도 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파라과이의 비트코인 채택 '루머'는 "다소 빗나간 것일 수 있다"며 "확신하지 말라"고 못 박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비트코인 채택설을 부추긴 것은 카를로스 레할라 하원의원의 트윗이다.
레할라 의원은 지난 18일 파라과이 엔터테인먼트그룹이 비트코인 등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한다는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이것이 파라과이다.
7월에 법제화한다"고 썼다.
레할라 의원은 그러나 이날 로이터에 자신이 추진하는 법안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이 합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안으로, 엘살바도르의 법안과는 다르다"며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지만 파라과이에선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중도 성향의 레할라 의원은 내달 발의를 목표로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인데, 그의 소속 정당 하원 의석이 4석에 불과해 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
엘살바도르의 경우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여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어 대통령이 추진한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이 국회에서 속전속결로 통과됐다.
레할라 의원은 다른 당 의원들도 관심을 보여 법안 통과에는 자신이 있다며, 이번 법안을 통해 파라과이를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로 만들고 싶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