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경보 송출 23분 만에 미귀가 70대 노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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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께 부산 부산진구에서 김모(78)씨가 산책을 하러 나간 뒤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당일 오전 7시에 집을 나섰는데 반나절이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CCTV 동선 추적 등 수색에 나섰으나 소재 확인이 안 되는 데다 김씨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신고 접수 하루 뒤인 24일 오후 6시 17분 실종경보를 송출했다.
실종경보는 18세 미만 아동, 정신장애인 및 치매환자 등 실종자 인상착의 정보를 재난문자와 같은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제보 활성화 차원에서 이달 9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마침 실종경보 송출 23분 만인 24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 경비원이 실종경보 문자에 담긴 정보와 일치하는 김씨를 발견했고, 112로 신고해 김씨 신원이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실종경보 시행 이후 모두 3건을 송출해, 김씨 사례 1건이 해결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제보로 실종자를 안전하게 발견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