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회의…임상 참여자 연계·예산지원 추진 3상 진입 시 백신 선구매…부처별 역할 설립해 mRNA 기술 자립화도 지원
올해 하반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해외 제약사가 먼저 제품화하는 데 성공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기술을 발 빠르게 개발해 기술 자립화를 이뤄내기 위한 부처별 지원 사업도 진행된다.
◇ '백신 개발' 5개 업체, 임상 1상 완료…3상 진입 위한 대책 수립 정부는 25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열고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방안과 국내 mRNA 백신 기술현황·지원방안, 신변종 감염병 대응 연구과제 지원계획 등을 논의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5개 백신 개발기업이 임상 1상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합성항원백신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임상 1/2상)와 유바이오로직스(임상 1/2상), DNA 백신을 개발 중인 제넥신(임상 1/2a상)과 진원생명과학(임상 1상), 바이러스벡터 백신을 개발 중인 셀리드(임상 1/2a상) 등 5개 기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들 기업에 1대1 맞춤상담과 사전검토 등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범운영 중인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중앙 IRB)도 조기에 가동해 기존에 제약사들이 의료기관별 임상시험심사위원회(기관 IRB)의 승인을 받으면서 겪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한다.
코로나19 임상시험을 모집하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중심으로 임상 참여자 사전 모집도 진행 중이다.
임상 3상이 본격화하면 참여자를 연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687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임상 비용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임상 2상 중간결과가 도출되고 임상 3상 진입에 성공할 경우 정부는 이들 백신의 면역원성과 안전성, 성공 가능성, 생산능력, 접종 용이성 등을 고려해 선구매도 시작한다.
◇ 국내 mRNA 백신 기술 개발 자립화 위해 범부처 협력 강화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해외 바이오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플랫폼인 mRNA 기술을 자립화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한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의 특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RNA 형태로 만들어 몸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아직 국내에서 이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한 업체는 없다.
이 방식을 국산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정부는 업계를 상대로 두 차례의 기술 수요조사를 벌였다.
항원 디자인 및 최적화, 원자재 생산, IVT 벡터 및 mRNA 생산, 지질나노입자(LNP) 등 백신 전달체 생산, 정제, 대량생산, 효능평가 등 7개 분야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향후 약 10여 개 기업이 mRNA 방식의 백신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기도 했다.
정부는 이번 수요조사 과정에서 국내 mRNA 백신 기술이 해외보다 약 3년 정도 뒤처져 있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이 같은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부처별로 역할을 나눠 mRNA 백신 개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허회피 등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고, 질병관리청은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효능검증·기술융합 등의 분야를 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임상시험지원을,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자재·생산기술·기반구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성 및 유효성 품질평가기술개발을, 특허청은 기술별 특화된 세부 특허분석과 특허회피 전략 수립지원을 각각 맡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또 다른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이를 효율적으로 예측·진단·치료·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예측, 진단, 치료제, 백신분야 등 총 12개 과제를 지원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조속한 국산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다양한 기업이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후보물질 발굴과 전임상시험 등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국산 백신이 개발되면 국내 안정적인 백신 수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mRNA 백신 기술 확보를 위한 범부처 차원 집중지원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토요일인 15일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증가하면서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18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3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4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경부선과 영동선 등 주요 노선 위주로 정체가 집중될 전망이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7~8시쯤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정오에 절정을 보였다가 오후 7~8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7~8시쯤 정체되기 시작해 오후 5~6시쯤 혼잡이 최대치에 이르렀다가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10분 △강릉 3시간 10분 △양양 2시간 30분(남양주 출발) △대전 2시간 30분 △광주 4시간 △목포 4시간 20분(서서울 출발) △대구 4시간 30분이다.같은 시간 지방 도시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남양주 도착) △대전 1시간 47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40분(서서울 도착) △대구 4시간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김수현씨와 김새론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습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배우 김수현이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기에 교제했다는 의혹에 입을 열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다. 김수현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면서 논란 이후 거리두기에 나선 광고 업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아이더, 샤브올데이, 딘토,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쿠쿠, 프라다, 조 말론 런던 등 16개 업체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와 의류, 화장품과 레스토랑 등은 물론 가전제품, 글로벌 명품 브랜드까지 업종도 다양했다.특히 김수현은 지난해, 3년 만에 내놓은 드라마 tvN '눈물의 여왕'이 역대 tvN 최고 시청률 기록을 새로 쓸 만큼 흥행하면서 변함없는 존재감과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하지만 1년 만에 상황이 반전되면서 광고계에서 김수현의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삭제하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김수현이 "고액의 위약금을 물어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광고계 특A급 김수현…"모델료 10억원 이상"김수현은 2012년 최고 시청률 42.2%(닐슨코리아, 전국 일일 기준)를 기록한 MBC '해를 품은 달'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SBS '별에서 온 그대'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히트하면서 한해 광고 수익 추정치로만 500억원이 나올 정도였다.군 복무에 긴 공백기까지 이어지면서 경쟁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발표한 2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하청업체 노동조합이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앞 30m 높이의 CCTV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거통고)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은 이날 새벽 4시 철탑에 올라갔다. 노조는 "노조가 전향적인 양보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를 넘겨 계속돼 온 2024년 단체교섭이 원청 한화오션의 상여금 인상 거부로 끝내 결렬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노조는 단체교섭에서 연간 상여금 300% 지급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거부하자, 현행 50%보다 조금이라도 인상해 달라는 양보안을 제시했음에도 회사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지회는 "한화오션 선각삼거리에서의 투쟁이 123일째, 한화 본사 앞 천막농성이 68일째"라며 "어떻게든 2024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양보안을 제시했지만, 한화오션은 끝내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지부장은 "조선업 불황이 오면 하청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다가, 수천억의 흑자를 내면 떡고물 조금 던져주고 모든 것을 다해준 것처럼 말한다"며 비판했다. 이로서 현재 노조가 고공농성을 벌이는 사업장은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 이어 세 곳으로 늘었다.3개 투쟁사업장들 모두 고공에 있고만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