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경찰委 내일 발족…초대 위원장에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발족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청사에서 자치경찰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초대 위원장은 김학배 전 울산경찰청장이 맡는다.

김 위원장은 경찰청 수사국장 등 경찰 주요 보직을 거쳤고, 현재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다.

위원 6명은 권성연 법률사무소 민산 변호사, 김성섭 전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 김성태 홍익대 법학과 교수, 이창한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 장전배 전 광주경찰청장, 좌세준 법무법인 한맥 변호사다.

위원회는 시장 직속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자치경찰사무 지휘·감독,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하는 경찰공무원 인사, 관련 정책 수립·예산 편성 등 서울시 자치경찰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시는 위원회 산하에 56명 규모 사무국을 뒀다.

사무국에는 자치경찰총괄과, 자치경찰협력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개 과를 설치했다.

자치경찰제는 경찰 사무 가운데 생활안전·교통·지역경비 분야 사무를 지방자치단체가 지휘·감독하는 제도다.

다음 달 1일 전국 동시 시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