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택가에 폐기물 재활용 도우미 800여명 배치
광주 주택가에서 재활용 폐기물 분리배출을 관리·지도하는 도우미 800여명이 활동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재활용품 품질 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국비 82억원, 시비 9억원을 들여 공동·단독 주택에 자원관리 도우미들을 지정해 배치한다.

이들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사전 선별, 투명 페트병 라벨과 종이상자 테이프 분리 등 버려지는 재활용품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활동을 한다.

광주시는 또 동구 산수·지산·지원동, 북구 용봉동 등 4곳을 자원 순환 마을로 지정했다.

대학가, 원룸촌이 형성돼 거주 기간이 짧고 불법 투기나 이물질 섞인 재활용품 배출이 많은 곳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0곳에 설치한 '재활용 동네 마당'도 올해 19곳에 신설할 계획이다.

국제 기후환경센터 전문강사단은 294개 학급을 돌며 초·중·고교생에게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유도하는 교육도 한다.

박재우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한 폐기물은 적절히 재활용 또는 처리하는 자원 순환 사회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