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리조트, 자연을 담은 객실…코로나로 지친 심신 힐링해볼까
ES리조트는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시설물을 조성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휴양 시설이다. 지형, 지세에 맞게 건물을 분산 배치해 투숙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목표로 한다. 객실 외관은 스위스 알프스 샬레풍과 지중해풍의 단독별장형 또는 빌라형으로 조성돼 있다. 독립적인 공간에서 숙박을 할 수 있어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히려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인기인 리조트

ES리조트의 최대 장점은 객실 전용면적이 일반 리조트보다 넓어 쾌적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객실 주변으로 나무와 꽃이 가득한 잔디밭을 조성해 별장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중장년층이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포크송 야외 라이브공연이 펼쳐진다. 토끼, 오리, 염소, 닭들이 뛰어노는 방목장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사교 모임이 가능한 야외 바비큐장 등도 갖추고 있다.

고층 아파트 같은 획일적 건물과 상업시설 위주의 대형화된 부대시설을 운영하는 기존 리조트와 달리 자연 속에서 내 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며 몸과 마음을 온전히 힐링할 수 있다는 게 ES리조트의 설명이다.

가장 최근 문을 연 제주리조트는 한라산 중산간에 자리잡고 있다. 행정구역상 제주 서귀포시에 속한다. 제주리조트는 ‘아련한 제주의 옛 추억’이라는 주제로 조성됐다.

인위적인 담장 대신 제주도 특유의 돌담을 놓은 점도 방문객에게 제주도 분위기로 느끼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모든 객실에서 탁 트인 자연 조망을 누릴 수 있고 객실 앞 정원은 봄이면 유채꽃과 청보리가 어우러지고, 한라산 자락과 제주도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이탈리안 스타일의 다이닝룸과 라운지 바가 마련돼 있다.

가파도, 마라도와 한라산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옥상 풀장을 비롯해 돌담 산책길, 키즈룸, 게임룸, 커뮤니티 공간 등도 ES리조트 제주만의 장점이다.

회원 위주 운영, 완공 후 회원모집

ES리조트는 회원 중심으로 운영한다. 회원 모집 시 일부 업체의 경우 리조트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회원권을 모집하지만, ES리조트는 반드시 완공 후 회원을 모집한다.

국내외에서 회원제 휴양리조트 네 곳을 운영하고 있는 클럽 ES리조트 회원이 되면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 경남 통영, 제주도 곶자왈 서귀포시, 네팔 데우넬리 등 운영 중인 리조트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1996년 가장 먼저 문을 연 제천리조트는 57개 동 건물에 255실의 객실을 운영 중이다. 2009년 선보인 통영리조트는 8개 동 건물에 106실의 객실을 갖췄다.

2018년 4월 오픈한 제주리조트는 8개 동 건물에 153실의 객실이 운영되고 있고, 2000년 네팔에 들어선 리조트는 6개의 작은 단독주택(cottage)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예약보장 실속회원권(프리미엄)은 입회기간 예약에 대한 보장과 리조트 이용 시 객실료 할인을 함께 받으면서 만기 시 분양금을 전액 반환받는 회원권이다.

● 문의 (02)508-2773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