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 60대 남성 실종에 경보 문자 첫 송출
경북 구미경찰서는 60대 남성 실종자를 찾기 위해 경보 문자를 주민에게 송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이 지난 9일부터 시행한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 제도를 지역에서 처음 적용한 사례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63)씨는 지난 21일 오전 9시께 구미 황상동 집에서 나갔다가 저녁까지 귀가하지 않았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틀간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김씨 동선을 쫓았으나 행적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실종 경보 발령 요건을 검토한 뒤 행정안전부 보고를 거쳐 23일 오전 9시 56분께 구미, 칠곡, 김천 등 3개 시군에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문자에는 김씨 나이와 키, 몸무게 등 내용을 담았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실종자가 교통사고 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어 경보 문자를 송출했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