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보기관 수장 "랜섬웨어 차단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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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국제 안보 콘퍼런스 개막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우리는 제네바에서 이뤄진 러시아와 미국 정상 간 합의의 일환으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공동 작업을 할 것이고 상호주의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사이버 안보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러시아의 방관 속에 러시아 영토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커를 단속하는 데 일부 공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미국 최대 송유관 회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다크사이드로 알려진 해커 집단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돈을 뜯기기도 했다.
미국 정보기관은 다크사이드가 러시아에 기반을 둔 해커 집단인 것으로 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제네바 회담에서 "그런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러시아에도 이익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