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경찰서는 20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을 나간 뒤 실종된 초등생 이현준(11)군이 현재 인천시 중구의 친척 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군이 자택을 나간 지 30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이군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의 소재를 파악했다.
이군 가족은 친척으로부터 "이군이 집에 왔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에 바로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군 가족은 이날 오전 1시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어제 오전 11시께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며 "문제지를 풀지 않은 것 때문에 혼날까 봐 아이가 나간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연수구 지역 버스정류장에서 이군의 마지막 행적을 파악한 뒤 이날 오후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연락을 받고 아이의 소재를 확인했다"며 "이군은 곧 집에 무사히 귀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