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으로 론볼 국가대표 선수단서 2명 확진
어린이집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더 나왔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8명 늘어난 1만535명이다.

지역사회 감염자가 16명, 해외 유입 감염자가 2명이다.

주소지별로 동구 9명, 달서구 3명, 수성구 2명, 서구·북구·달성군·구미 각 1명이다.

동구 모 어린이집에서 원생 4명, 원생 가족 2명 등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어린이집 보육 교사 1명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19일 처음 확진된 이후 감염이 확산했다.

보건 당국은 어린이집 직원 16명과 원생 39명 등 55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벌였다.

이 중 48명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명,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2명이 확진됐다.

기존 확진자 접촉자 중 1명은 론볼 국가대표 선수로 이 종목 선수단이 대구에 머물며 훈련하던 중 감염됐다.

이 선수단에서 지금까지 확진자 2명이 나왔다.

보건 당국은 선수단 숙소와 훈련시설, 체육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이밖에 3명에 대해서는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교사 등 고위험 직업군은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날부터 1.5단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두류공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