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민연합>사회>녹색 순…집권 여당은 그다음 '부진'
오후 5시 투표율 26.72%…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 기록할 듯
저조한 투표율 속 프랑스 지방선거 출구조사 우파 야당 선두
20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광역(레지옹) 지방선거에서 우파 야당이 선두를 달린다는 예측이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소프라 스테리아가 이날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중도 우파 성향의 공화당이 27.2%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프랑스 텔레비지옹이 보도했다.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마린 르펜 대표가 이끄는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 19.3%로 그뒤를 따랐으나 애초 예측보다 저조한 성적이었다.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당(PS)이 17.6%, 녹색당(EELV)이 12.5%로 그뒤를 따랐고 집권 여당인 전진하는 공화국(LREM)이 11.2%로 그다음이었다.

급진 좌파로 분류되는 굴복하지않는 프랑스(LFI)의 득표율은 4.2%에 그쳤다.

입소스와 소프라 스테리아는 이날 기권율을 66.1%로 추정해 사상 최대 기권율 기록을 예상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내무부가 공식 집계한 레지옹 지방선거 투표율은 26.72%로 2010년 39.29%, 2015년 43.01%보다 훨씬 낮았다.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는 지역에서는 10% 이상을 확보한 후보들이 27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