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시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문화행사 관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백신 접종자에게는 개인종목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 30% 감면(일일 입장자 대상), 고양문화재단 기획공연 20% 할인, 킨텍스 주관 전시회 입장료 무료, DMZ 국제다큐영화제 기간 내 관람료 20% 할인 등 혜택을 준다.

버스·택시 기사가 백신 접종을 마쳤을 경우, 버스와 택시에 백신접종 완료 스티커를 부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앞으로 식당 등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또 예방 접종률이 우수한 노인복지시설을 선정해 고양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 경로당을 '안심 경로당'으로 지정하는 한편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경로 식당도 부분 재개할 방침이다.

도서관에서는 예방접종 확인증을 제시하면 도서 대출 정지를 1회 해제해주며, 예방 접종을 마친 시민들로만 구성된 그룹에 독서 문화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양시, 백신 접종자에 문화행사 할인 등 혜택
시는 이밖에 지난 19일부터 3개 예방접종센터(어울림누리 체육관, 고양꽃전시관, 고양체육관)에서 1차 이상 접종하면 '안심 예방접종 배지'를 배부하고 있다.

다음 달 2일부터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배지를 배부할 예정이다.

안심 예방접종 배지는 접종을 마친 시민들을 격려하고 예우하는 것이 목적이며, 접종 증빙 목적으로는 사용될 수 없다.

이재준 시장은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며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