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구급대원·실직자·소상공인 등 학자금 연체이자 감면
한국장학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2021년 특별 채무 조정 캠페인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장학재단은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 구급 대원, 지원 인력, 자원봉사자와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실직·폐업한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분할 상환 약정을 체결하고 연체 이자를 최대 전액 감면한다.

분할 상환 약정 후 처음 납입하는 초입금의 경우 통상 약정 금액의 10∼15%를 내야 하지만, 연체 이자를 전액 감면받으면 2% 이상만 내면 된다.

연체 이자를 일부 감면받은 대상자는 초입금을 전액 면제받는다.

장학재단은 소상공인과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프리랜서 장기 연체자에게도 분할 상환 약정을 맺고 연체 이자를 최대 전액 감면한다.

초입금 납입 기준도 2∼5% 수준으로 인하한다.

특별 채무조정 캠페인은 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신청해야 한다.

신청 전 신용회복지원 상담센터(☎1599-2250)에서 대상 여부, 신청 방법, 증빙 서류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우 장학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상환 부담을 느끼는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에게 이번 캠페인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