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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 700그루가 카페 안에…'사진 맛집' 입소문 타고 매출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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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뚫은 대박집의 비결
    (1) 진심을 담은 공간

    경기 김포 뱀부15-8
    초록초록 인테리어 힐링
    "여긴 찍으러 오는 곳"

    공간 넓고 대나무가 파티션
    코로나 한창때 매출 60%↑
    경기 김포에 있는 뱀부15-8을 찾은 손님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경기 김포에 있는 뱀부15-8을 찾은 손님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경기 김포에 있는 ‘뱀부15-8’은 매장 전체가 대나무로 뒤덮인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매장 곳곳에 심은 대나무는 약 700그루. 어디를 둘러봐도 그야말로 대나무 천국이다. 초록빛으로 물든 대나무 사이에 앉아 있으면 동남아시아 휴양지로 날아온 착각이 들 정도다.

    박스런 뱀부15-8 대표는 카페는 무엇보다 공간의 콘셉트가 중요하다는 철학을 갖고 뱀부15-8을 기획했다. 박 대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치유받을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매장의 기본 콘셉트”라며 “기획 단계부터 자재 수급, 대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까지 하나하나 직접 챙겼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아낌없는 투자 덕에 뱀부15-8은 SNS 등에서 ‘사진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뱀부15-8은 ‘먹으러 오는 곳’이 아니라 ‘찍으러 오는 곳’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자가용이 없으면 찾아오기 어려운 김포 외곽에 있지만 모객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박 대표는 “SNS 등을 통해 소문을 듣고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손님이 70% 이상”이라고 전했다.

    2016년 문을 연 이 카페는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월평균 매출이 전년보다 60% 뛰었다. 대나무 인테리어는 코로나19에도 빛을 발했다. 대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공간을 넓게 확보해 테이블 간 간격이 넓은 데다 천장까지 길게 뻗은 대나무가 일종의 파티션 역할을 해 자연스럽게 손님 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졌다. 박 대표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이다 보니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줄어 답답함에 지친 이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고 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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