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 서능욱 9단, 2천 경기 출전…국내 5호

프로 바둑기사 서능욱(58) 9단이 통산 2천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19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서능욱은 지난 16일 제4회 한국 프로기사협회 리그전 김일환 9단과의 경기(흑 불계패)에서 개인 통산 2천 번째 대국을 소화했다.

1972년 9월 제36회 입단대회로 프로가 된 지 48년 9개월 만이다.

한국에서 2천 대국을 기록한 기사는 조훈현·서봉수·이창호·유창혁 9단을 이어 서능욱이 5번째다.

조훈현은 2천794국으로 국내 최다 대국 수를 기록 중이다.

서봉수가 2천728국, 이창호가 2천526국, 유창혁이 2천14국으로 뒤를 잇고 있다.

1958년 인천에서 출생한 서능욱은 통산 1천142승 7무 851패를 기록 중이다.

2012년에는 국내 5호로 1천 승을 달성했다.

시니어 기전 대주배에서 2회 정상에 오르는 등 통산 2회 우승, 13회 준우승을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