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성지 임청각 주변 정비 마무리 단계…10월 복원 착수
독립운동 성지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 생가인 임청각 복원 사업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임청각 주변 정비는 막바지에 다다라 레일, 자갈, 방음벽 등에 이어 철도 옹벽 철거가 진행 중이다.

시는 해당 구조물 철거가 끝나면 오는 10월부터 일제에 의해 반 토막 난 임청각 복원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국·시비 등 280억 원을 들여 임청각 문화재 보수, 분가 복원, 주차장 및 편의시설 정비 등을 진행한다.

1763년 문집 '허주유고' 속 그림인 '동호해람'과 1940년 전후 옛 사진 자료에 근거해 임청각을 일제강점기 이전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임청각 진입로 인근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역사문화 공유관을 지어 문화·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임청각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민족 정체성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독립 성지 임청각 주변 정비 마무리 단계…10월 복원 착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