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값이 3% 넘게 내렸다.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024.2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9% 내렸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온스당 3025.09달러로 같은 기간 2.8% 하락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015달러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최근 금값이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연이틀 이어진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차입 투자자가 마진콜 상황(추가 증거금 요구)에 직면한 경우 현금 확보를 위해 안전자산인 금을 매도해서다.수키 쿠퍼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는 "금은 마진콜에 대응하는 유동자산 성격이 있다"며 "위험 이벤트가 벌어진 이후 금을 매도하는 것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려할 때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뉴욕증시가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이어 중국 정부가 맞대응에 나서면서다.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1.07포인트(-5.5%) 급락한 38,314.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322.44포인트(-5.97%) 떨어진 5074.0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62.82포인트(-5.82%) 하락한 15,587.79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팬데믹 확산 공포가 덮친 2020년 3월 16일(-12%) 이후 5년 만에 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2월 16일 고점 이후 20% 넘게 하락했고, 지난 3∼4일 이틀간 낙폭만 11%를 웃돌고 있다. 다우지수는 지난 12월 4일 고점 대비 15% 빠졌다.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치체 위험이 커진탓이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대응,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무역전쟁 확산 우려에 경기침체 공포가 더욱 커졌따.브루스 카스만 JP모건체이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세계 경제 침체 확률이 40%에서 60%로 높아졌다"고 봤다.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발언도 투심을 악화했다. 파월 의장은 "아직 정책 변환을 얘기하기엔 이르다"며 매파성 발언을 했다. Fed의 시장 대응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성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발표된 3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이 상호관세로 인해 향후 미국 경제에 초래될 인플레이션과 침체 가능성에 집중되면서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날 급
이재명 테마주 오리엔트정공넉 달 만에 주가 1074% 폭등‘형지 3형제’도 급등세 연출김동연 도지사 테마주도 상승김문수·한동훈·안철수株 불끈증권가 “직접 관련 없는 주식이 태반투자자 10명 중 9명은 손해 볼 우려”거래소 “정치 테마주 과열방지 조치”‘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국정 혼란이 매듭을 짓는 모양새다.지난 4일 헌법재판소는 국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한다고 재판관 8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윤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탄핵 소추로 대통령직을 내려놓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에 차기 대통령 선거는 탄핵 인용 결정 날부터 60일 이내로 확실시됐다. 일각에선 6월 3일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정치 테마주는 활개를 쳤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호도가 34%(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로 1위를 달리자 관련주로 묶이는 주식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이재명 테마주’ 오리엔트정공 넉 달 만에 1074% 폭등이중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가장 많이 올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3170원으로 넉 달 전(2024년 12월 2일 1121원)보다 1074.84% 폭등했다. 금요일 장중 1만9220원까지 치솟았고 하루 8646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4181억원)의 2배 이상이다.시총은 불었지만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이 회사는 2021년 매출 1149억원, 영업이익 4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73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3년 만에 각각 50.91%, 200%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