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익산시와 완주군 이서면 지역은 적용 대상서 제외
전북 11개 시군 21일부터 8명 모임 가능…2주간 1단계 시범운영
전북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7월 5일 예정)에 앞서 도내 11개 시·군에서 21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를 시범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조처는 장기간 동일하게 적용된 방역 조치(1.5단계)에 따른 피로감 해소와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것으로, 이달 1∼15일 도내 환자 발생 추이와 방역 위험도 등을 종합해 결정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내 14개 시·군 중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일부(이서면)를 제외한 나머지 11개 시·군에서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2주간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은 4인에서 8인으로, 종교시설 입장 가능 좌석 수는 30%에서 50%로 늘어난다.

또 종교시설의 모임과 식사·숙박은 '금지'에서 '자제'로 완화된다.

다중이용시설 허가면적 당 이용 인원도 기존 8㎡당 1명에서 6㎡당 1명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유흥시설은 기존과 동일하게 종사자를 포함해 4명까지로 제한된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1단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완주 이서면 중 특별법으로 지구 지정된 혁신도시는 1단계 적용을 받는다"면서 "거리두기 완화로 각종 모임이 증가해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두가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