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결과에 혼조…기술주 급등 속 금융주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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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22포인트(0.62%) 하락한 33,823.4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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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은 전날 FOMC 회의에서 2023년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전보다 금리 인상 시기가 당겨짐에 따라 시장의 불안은 커졌으나 이는 어느 정도 예견돼왔다.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 회의 이후 1.55%까지 올라섰으나 이날 다시 1.51%대로 떨어졌다. 반면 30년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는 이날 3.25%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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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ed의 매파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안정을 보이고 있다"며 "지수의 변화는 제한된고 해도 개별 기업들의 경우 재료 하나하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등락폭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개별적인 호재가 유입된 기술주가 급등하고 실적 우려가 부각된 금융주는 부진하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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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업체인 선런은 전일 모건스탠리가 긍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9.28% 상승 마감했다. 선파워, 솔라엣지도 각각 8.53%, 6.31% 동반 상승했다.
전일 실적 불안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FOMC 이후 상승 전환했던 JP모건, BOA, 웰스파고 등 금융주는 각각 -2.89%, -4.37%, -6.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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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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