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다음날 리드오프 홈런…알투베 MLB 최초 기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알투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알투베가 타석에 들어서자 중계 방송사는 전날 알투베의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 영상을 틀었다.
그 영상이 끝나자마자 알투베는 텍사스 선발 조던 라일스를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알투베는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 통계 업체인 스태츠(STATS)에 따르면 끝내기 홈런을 친 다음 경기에서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낸 것은 알투베가 역대 처음이다.
알투베는 전날 텍사스전에서 2-3으로 뒤진 10회말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여세를 몰아 다음 날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휴스턴 외야수 마일스 스트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하지만 나는 놀라지 않았다.
알투베는 내가 지금까지 본 선수 중에서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알투베는 올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0.294에 15홈런, 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4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