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거리 노숙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43%라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거리 노숙인 596명의 43.0%인 256명이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시설에 입소한 노숙인까지 합하면 접종률은 70%를 웃돌았다.

재활시설 입소자는 96.9%, 요양시설 입소자는 94.7%, 일시보호시설 이용자는 89.4%, 자활시설 입소자는 72.5%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거리 노숙인과 시설 입소·이용 노숙인을 합한 접종률은 79.2%로 집계됐다.

총 2천953명 중 2천339명이 접종했다.

접종 동의자는 2천529명(동의율 85.6%)이었다.

서울시는 "거리 노숙인의 경우 현장 상담 등을 통해 접종 신청을 받았고, 접종 후에는 일시보호 공간을 제공해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거리 노숙인 백신 접종률 43%…시설 입소자는 7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