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률이 30%를 넘어섰다.

강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30% 넘어…75세 이상 어르신 96.1%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에서는 47만6천196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마쳤다.

이는 전체 도민 총인구수 156만172명의 30.5%이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도민은 7.8%인 12만1천276명이다.

접종 동의·예약자의 1∼2분기 접종률은 1차 88%, 2차는 22.4%로 집계됐다.

도는 18∼59세 일반인 접종이 본격화되는 3분기 대규모 접종에 대비해 전체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얀센·화이자·모더나 등 접종 백신의 종류를 선택하는 조사를 할 방침이다.

예방접종의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예방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지난해 12월 5주차 인구 10만 명당 15.8명이던 발생률이 90%의 접종률을 보인 6월 2주차에는 인구 10만 명당 2.3명으로 크게 줄었다.

강원도의 경우 작년 12월 5주차 때 7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23%였으나 7월 2주차에는 고령층의 코로나19 발생 비율이 4.7%로 급감했다.

강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30% 넘어…75세 이상 어르신 96.1%
현재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률은 96.1%를 보인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예방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연일 10명 안팎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3분기 국내 도입되는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대규모 접종 실시가 예정된 만큼 위탁 의료 기관에서는 백신 오접종 방지를 위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