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백신 오접종' 방지책 마련…접종 시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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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백신의 종류와 양이 바뀌는 사례를 막고자 접종자와 피접종자가 사전 문답하는 방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방지책에 따르면 접종자와 피접종자는 접종 전 피접종자 이름과 백신 종류, 용량 등 3가지 내용을 안내하고 답해야 한다.
헌혈 절차와 비슷하다.
예를 들면 접종자는 접종 시 "김00 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0.5㎖ 접종하겠습니다.
"고 안내하고 피접종자는 내용을 구두로 확인한다.
이 대책은 전북도의사회를 통해 도내 의료진에 공지됐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현재 보건소, 접종센터보다 민간위탁의료기관이 백신을 더 많이 접종하고 있다"며 "민간위탁의료기관이 다양한 백신을 다루는 만큼 오접종 위험이 높아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11일 부안군의 한 의료기관 의료진은 5명에게 얀센 백신을 정량보다 5배가량 많이 투여했다.
도는 "과량 투여받은 5명은 모두 퇴원했고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