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8천여㎡에 3개 건물 건립 예정…2022년 12월 준공 계획
경남 의령에 미래교육테마파크 착공…"미래교육 플랫폼 기대"
경남도교육청은 16일 의령군 서동리에서 미래교육테마파크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서동리 4만8천496㎡에 490억원 상당의 재원을 투입해 짓는다.

도교육청은 착공에 앞서 2019년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2020년부터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친 바 있다.

미래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교육청이 설립을 추진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는 고정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언제라도 새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모든 공간을 가변형 모듈로 만든다.

'미래를 담는다'는 의미를 반영해 그릇 모양의 3개 건물을 세울 예정이다.

3층 건물로 세울 '체험' 그릇 건물에는 창의 융합놀이터, 디지로그 모험터, 미래학교 전시체험관, 첨단기술 기반의 주제별 교실, 창의융합공작소 등이 들어선다.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미래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공감' 그릇 건물 역시 3층 규모로 세운다.

다양한 형태의 공연·세미나·연수가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 기능할 예정이다.

최대 6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2층짜리 '상상' 그릇 건물은 교사 연구 활동과 시설 운영을 위한 연구관리동으로 만들기로 했다.

미래교육테마파크는 2022년 12월 준공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박종훈 교육감은 "예측 불가능한 빠른 변화의 시대에 경남교육은 수동적 적응을 넘어 주도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미래교육테마파크가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과정을 담은 미래 교육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