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하던 아들 얼굴 주먹으로 때린 50대 경찰 간부 수사

50대 경찰 간부가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50대 A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30분께 자택인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아들인 20대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2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들이 버릇이 없다며 훈육하던 중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먼저 폭행 피해 관련 진술을 들었고, A 경위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A 경위가 소속된 경찰서는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 경위를 상대로 조사를 못 한 상태"라며 "가정 폭력 사건이라 추가 조사를 거쳐 일반 형사 사건이 아닌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