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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난 네타냐후가 승인한 '깃발 행진'에 이스라엘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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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스, '분노의 날' 팔레스타인 주민 저항 촉구

    떠난 네타냐후가 승인한 '깃발 행진'에 이스라엘 긴장 고조
    유대교 및 우익 단체들이 계획 중인 '깃발 행진'을 앞두고 이스라엘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유대교 및 우익 단체들은 15일 예루살렘 구시가지 일대에서 깃발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스라엘 우익의 깃발 행진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일명 6일 전쟁) 승리로 요르단의 영토였던 동예루살렘을 장악한 것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인 지난달 10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예루살렘의 구시가지를 행진하는 이 행사는 우파 입장에서는 축제지만, 동예루살렘을 빼앗긴 팔레스타인이나 아랍권 입장에서는 치욕이자 도발이다.

    당시 이스라엘 당국은 인근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 등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 주민 시위 등을 고려해 행사를 축소하도록 유도했다가 결국 불허했다.

    행사는 취소됐지만 당시 알아크사 사원 내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의 충돌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11일 전쟁으로 이어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조건 없는 휴전으로 마무리됐지만, 동예루살렘을 둘러싼 갈등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떠난 네타냐후가 승인한 '깃발 행진'에 이스라엘 긴장 고조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우익 단체들의 구시가지 행진이 갈등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하마스는 깃발 행진이 열리는 16일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깃발 시위에 저항할 것을 촉구했다.

    하마스는 13일 성명을 통해 "다음 주 화요일은 알아크사 사원을 향한 동원(mobilization)과 연대의 날이자, 점령자에 저항하고 분노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또 "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이 거기서 무엇을 했는지 보여주고, 예루살렘과 알아크사 사원을 위한 최고의 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가 주도하는 새 연정의 첫 시험대가 될 이번 깃발 행진은 12년간의 장기집권을 마감하고 13일 물러난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 정부가 승인한 행사다.

    애초 이스라엘 경찰은 동예루살렘을 둘러싼 갈등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하려 했으나, 네타냐후 전 총리 측은 갈등을 피하기 위한 경로 변경 등을 조건으로 행사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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