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 연구중심병원 육성 사업 선정…93억 투입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14일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신규 유닛사업 선정' 기념식을 열었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은 병원 내 연구 자원 및 의료 인프라를 단일화된 거버넌스에 통합해 산·학·연·병의 연구·개발(R&D) 협력을 촉진하고자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공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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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근 2021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신규 유닛 사업자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9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미래형 환자중심 K-DEM Station 구축 사업'이라는 주제로 7월부터 2029년까지 까지 8년 6개월에 걸쳐 글로벌 디지털·전자 치료기기 산업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우울증과 불면증,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월경·인지장애, 안질환 등 다양한 만성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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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을 통해 난치성 만성 질환 조기 치료 및 예방 관리 효과 증대, 비대면 의료 및 의료 접근성 강화,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도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김성훈 재활의학과 교수는 "인공 지능과 빅 데이터, 사물 인터넷, 가상 현실 등 급격하게 발전하는 의학 분야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일류의 연구 역량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순구 의료원장은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디지털 치료 기기 연구·개발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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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 디지털치료 임상센터를 설치해 디지털 치료제 임상 연구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