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산태안여성위 "공군 부사관 성추행 원점서 재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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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원회는 "군대의 가부장적이고 폐쇄적인 문화가 자신의 청춘과 꿈을 국가에 바치기로 한 여성 부사관 A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A씨는 사건 직후 상관에게 신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를 지켜줘야 하는 동료들은 오히려 가해자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대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데 반해 우리 군은 구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군 전체가 변하지 않으면 우리 군은 민주주의 국가를 지키는 조직으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옥화 위원장은 "정부는 사고 발생 후 열흘이 지나서야 가해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공군 수사기관의 부실한 수사와 해이해진 기강을 바로잡고, 근본적인 성범죄 근절을 위해 군 사법제도를 개혁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