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이콘텐트리
사진=제이콘텐트리
NH투자증권은 11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인수합병(M&A)을 통한 고성장세로 하반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5% 상향 조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 부문이 우호적 업황과 미국 제작사 인수 효과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을 보인다"며 "영화 부문의 경우, 블록버스터 극장 개봉과 백신 효과로 실적 회복세가 가시화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호적 업황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방송 자회사 JTBC스튜디오에 대한 지분율 상승 효과를 반영해 목표 시가총액을 상향했다"며 "자회사 지분 취득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자금조달 관련 30.6% 희석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8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가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52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 지속이 전망된다"면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월화드라마 미편성으로 이태원클라스로 인한 역기저 부담이 상존한다"면서 "다만 1분기에 이어 글로벌 판매 호조를 통한 높은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지며 하반기 글로벌 수요 높을 라인업이 이어짐에 따라 호실적 지속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