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철거건물 붕괴현장 찾은 정치권 '사회적 참사' 한목소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지의 사고현장을 찾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정책을 집행해온 우리 문재인 정부에서 또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나 희생되신 분들, 유족,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에 이어 사고현장을 방문한 야권 인사들도 미흡했던 사고 예방 조처를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운천·이채익·정희용 의원은 미확인 매몰자를 찾는 수색 현장을 둘러보며 '후진국', '무방비', '허점' 등 쓴소리를 이어갔다.

여권 인사들도 참사를 미리 막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대규모 철거공사장 바로 옆에 존치한 시내버스 정류장이 담긴 현장 약도를 살펴보며 "어떻게 그대로 놔뒀느냐"고 성토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침통한 표정으로 별다른 말 없이 소방 당국의 현황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 전 대표는 참사 현장에 국화 꽃다발과 함께 남긴 편지에서 '이런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챙기겠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