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다.

충주 자동차 부품업체 무더기 감염…충북 5개 시·군 16명 확진(종합)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충주 10명, 청주 3명, 제천·진천·음성 1명씩이 확진됐다.

충주의 확진자는 모두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H사 직원이다.

이 업체에서는 전날 50대·30대 직원을 시작으로 모두 12명이 감염됐다.

이 중 7명은 외국인이다.

청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20대와 30대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돼 있던 30대가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제천에서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지인인 30대, 진천에서는 인천 확진자의 지인인 20대가 각각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격리 중이던 20대 외국인이 무증상 확진됐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3천107명으로 늘었다.

한편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는 36만3천6명이 주사를 맞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 959건이 접수됐는데, 26건은 중증 사례 신고다.

숨진 사례도 16건 있다.

5건은 백신과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11건은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