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내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키로"
덴마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오는 14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를 제외하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 예정이다.

또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경기에 9천명의 팬이 추가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두 2만5천명까지 경기를 볼 수 있게 된다.

식당, 술집의 영업시간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덴마크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덴마크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공공장소 모임 인원을 제한하고 식당과 술집, 학교를 닫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가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감소하자 지난 4월 식당, 카페 실내 영업과 축구 경기 관람을 허용하는 등 봉쇄를 서서히 완화하고 있다.

덴마크 의원들은 대부분의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9월 1일까지 단계적으로 없애는 데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리쩌(Ritzau)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