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중소기업 가운데 소기업과 소상공인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 소기업 비중 99.3%로 전국서 가장 높아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강원지역 중소기업 현황 및 리스트 요인 평가'를 살펴보면 평균 매출액 10억∼120억원 이하의 소기업 비중이 99.3%(업체 수 20만3천550개 기준)에 달한다.

또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은 95%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소기업과 소상공인 종사자 비중도 각각 86.9%, 63.9%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업체당 종사자 수(2018년 말 기준 2.14명)와 매출액 규모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2억3천300만원)은 전국 평균(4억100만원)보다 크게 낮아 지방 9개 광역자치도 중 최저 수준으로 조사됐다.

강원지역 중소기업의 생존 기간이 타지역에 비해 짧은 편으로 신생기업 3년 생존율은 42.4%, 5년 생존율은 29.8%로 경남(41.6%, 29.1%), 충북(43.6%, 29.1%)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강원지역 소기업 비중 99.3%로 전국서 가장 높아
이예지 한국은행 강원본부 조사역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강원지역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