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일 광주시 동구 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관계기관에 피해자와 가족을 신속히 지원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현장 상황을 점검한 뒤 오후 1시30분부터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광주시, 광주 동구 등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사고대응 조치사항과 건축물 해체 허가 관련 사항, 해체공사장 안전관리 이행사항, 하청업체 적정성 여부, 근로자 안전보건 조치사항, 인명구조, 사고 원인조사 등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피해자 가족의 애로사항을 듣고 심리 지원 및 보상, 사망자 장례와 부상자 치료 지원 등 신속하게 사고 수습이 될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물 철거 시 해체순서 이행, 주변 인명피해 우려 시설 이전 등 안전조치, 해체감리자 규정 이행 등 안전관리 대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라"며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제도개선과 처벌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유사 재난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별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