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농촌진흥청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
전주시와 농촌진흥청이 사회적 취약계층인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승수 시장과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10일 전주시청에서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의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힘쓴다.

특히 농진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험 작물 재배 보조 등 단기·기간제 노동자를 뽑을 때 전주 지역 노인을 우선 채용한다.

또 노인 치매를 예방하고 발달 장애인 돌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치유 농업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협력한다.

시는 농진청에서 국민 건강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치유 농업을 지역 농장에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성과에 따라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양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과 농식품 기술혁신 등 탄소중립 실현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김승수 시장은 "노인과 장애인의 존엄 있는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일자리"라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 농업 또한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만큼, 성과를 보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