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0명-경기 149명-인천 19명 등 수도권 358명, 비수도권 144명
오후 6시까지 502명, 어제보다 12명↑…내일도 600명 안팎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0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90명보다 12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58명(71.3%), 비수도권이 144명(28.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0명, 경기 149명, 경남 31명, 대구 25명, 인천·대전 각 19명, 충북 16명, 강원 15명, 부산 12명, 제주 9명, 경북 8명, 광주 3명, 울산·충남·전남 각 2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전북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12명 늘어 최종 602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02명꼴로 나왔다.

오후 6시까지 502명, 어제보다 12명↑…내일도 600명 안팎 예상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감염 위험을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83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시 지인·부천시 어린이집과 관련해 종사자와 원아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지인·어린이집과 관련해 10명이 확진됐다.

또 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31명 추가돼 누적 361명이 됐고, 경남 창녕군의 외국인 식당 관련 확진자는 68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