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의 도전…美 태양광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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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주 이어 텍사스서 2억弗 규모 발전소 곧 가동
엘라라 발전소 연말 상업운전
35년간 운영…연 7% 수익 기대
모건스탠리도 투자자로 참여
스페인·스웨덴 태양광 발전 등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도 진출
"10년 후 전체 발전량의 30%
신재생에너지로 확보할 것"
엘라라 발전소 연말 상업운전
35년간 운영…연 7% 수익 기대
모건스탠리도 투자자로 참여
스페인·스웨덴 태양광 발전 등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도 진출
"10년 후 전체 발전량의 30%
신재생에너지로 확보할 것"
중부발전은 최근 총사업비 2억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 엘라라 태양광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작년 12월 중부발전이 약 490억원을 직접 투자해 공사에 들어가고 재원 조달까지 마무리 지으면서다. 이 사업은 텍사스주 프리오카운티에 13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12월 준공돼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중부발전은 상업 운전 개시 후 35년간 발전소를 독점 운영하면서 연 7%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의 직접 투자금이 평균 400억~500억원임을 감안할 때 발전소당 연 30억~40억원의 수익이 보장된다는 의미다. 중부발전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력 시장인 텍사스에 진입한 것은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오랜 기간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확대해 10년 뒤 전체 발전량의 30%를 재생에너지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발전이 해외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눈을 돌린 것은 10년 전부터다. 신재생에너지 자산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해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 축적했다. 그 결과 잇달아 미 태양광발전 사업을 따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중부발전이 미국에서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12년 네바다주 볼더 1·2단계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한 것이 처음이다. 중부발전은 이 발전소를 매각해 약 30%의 수익을 올렸다. 작년엔 128㎿ 규모의 네바다주 볼더 3단계 태양광발전소와 232㎿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따냈다. 전력거래 계약을 체결한 중부발전은 올해 출자를 마무리 짓고, 내년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텍사스 콘초밸리 태양광발전소(160㎿)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000억원으로 중부발전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중부발전이 4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재무적·세무적투자자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수익률은 연 7%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부발전은 태양광발전소 운영은 물론 정비사업까지 병행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올초 미국에 태양광발전 정비회사인 ‘에너지 솔루션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중부발전이 미국에서 벌이는 태양광발전소 정비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미국에 이어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프리메라 태양광발전소(90㎿)를 통해 스페인 진출에 성공했고, 한화에너지와 공동으로 카스티야 라 만차에 15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부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3600억원에 인수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소(254㎿)를 운영하고 있고, 이달 중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발전소(74㎿) 출자가 예정돼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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