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관 음주 교통사고 잇따라 발생…'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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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모 경찰서 소속 A(41) 경위가 지난달 27일 0시 10분께 술에 취해 운전하다 달서구 본리동 도로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당시 음주 측정 결과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였다.
대구경찰청은 A경위를 직위 해제하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지난 8일 오전 3시 20분께는 지역 또 다른 경찰서 소속 B경사가 경기도 용인 처인구 해곡동 곱등고개 터널에서 카니발 승용차를 몰고 가다 벽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B경사와, 함께 타고 있던 동료 C경장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B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2%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수배자를 검거하러 갔다가 밤에 숙소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경찰관들의 음주 교통사고가 잇따라 유감스럽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 등 처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