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상괭이 추자도 해상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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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 43분께 제주시 추자면 묵리항 앞 900m 해상에서 그물에 감긴 채 죽어있는 돌고래 사체를 추자파출소 연안 구조정이 해상순찰 중에 발견했다.
해경이 돌고래 사체를 육상으로 인양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이 돌고래는 길이 160㎝, 둘레 98㎝, 무게 30㎏ 정도의 상괭이로 확인됐다.
불법 포획된 흔적은 없었으며, 암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부패가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이 이 상괭이를 이날 오전 제주도에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다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는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제주시 지역에서 발견된 상괭이는 21마리로, 모두 불법 포획된 흔적은 없었다.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상괭이는 조선 시대 어류학서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 '상광어'와 '해돈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얼굴 모양이 사람이 웃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웃는 돌고래'라고도 불린다.
상괭이는 개체 수 감소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 우리나라에서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돼 있다.
dragon.
/연합뉴스

불법 포획된 흔적은 없었으며, 암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부패가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이 이 상괭이를 이날 오전 제주도에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다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는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제주시 지역에서 발견된 상괭이는 21마리로, 모두 불법 포획된 흔적은 없었다.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상괭이는 조선 시대 어류학서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 '상광어'와 '해돈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얼굴 모양이 사람이 웃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웃는 돌고래'라고도 불린다.
상괭이는 개체 수 감소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 우리나라에서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돼 있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