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 '가족 내 감염'
청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가족 내 감염'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175명이다.

이들 가운데 895명(76.1%)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209명(17.8%)은 감염경로 불분명, 71명은 해외유입이다.

역학조사에서 드러난 감염 장소는 자택이 370명(3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회사 208명(17.7%), 일반 135명(11.5%), 병원·요양시설 128명(10.9%), 교회 54명(4.6%) 순이다.

가까이서 밀접 접촉하는 공간일수록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얘기다.

663명(56.4%)은 유증상, 512명(43.6%)은 무증상으로 분류됐다.

평균 입원 기간은 유증상자(14.7일)가 무증상자(13일)보다 1.7일 길었다.

또 고령층 입원 기간이 젊은 층보다 훨씬 길었다.

80대는 24.8일, 90대는 24.2일, 70대는 22.4일인 데 반해 10대는 10.8일, 20대는 11.8일이었다.

성별 확진자는 여성(626명·53.2%)이 남성(549명·46.7%)보다 많았다.

연령은 50대가 203명으로 가장 많고, 40대(202명), 30대(192명), 20대(163명), 60대(132명) 순이다.

10대는 85명, 80대는 67명, 10세 미만 61명, 70대 51명으로 집계됐다.

구별 확진자는 흥덕구(470명), 청원구(222명), 상당구(221명), 서원구(208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총 32명인데 31명이 유증상 환자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