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동남권 특별지자체 중간보고회…실행 방안·전략 논의
부산, 울산, 경남이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필요한 세부 과제별 실행 전략을 마련한다.

부산, 울산, 경남은 9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방안 연구 중간보고회를 연다.

이번 연구는 지난 1월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하고자 2021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 연구 과제로 제안해 채택됐다.

주요 연구 분야는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여건 분석과 사무 현황 조사, 사무분석을 통한 추진체계 및 기대효과 도출,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조 설계다.

이날 보고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특별지방자치단체 법제, 외국 특별지방자치단체 사례를 분석해 특별지방자치단체 명칭, 사무소 위치, 관장 사무, 조직체계 등 주요 과제별 설계 방안이 제안될 예정이다
특별지방자치단체 명칭은 지방자치단체 명칭 설계 원칙과 행정안전부의 법적 지위 협의, 부울경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정한다.

사무소 위치는 행정기관 입지 선정 기준과 타당성 분석, 부울경 의견을 수렴해 단일 입지 또는 분산 입지를 검토한다.

관장 사무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목적과 부울경 메가시티 기본구상 등을 반영하여 선정할 예정이다.

부울경은 지방자치단체 사무 현황 심층 분석, 관계자 면담 조사 등을 통해 8월 말까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에 관한 세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가 마무리되는 8월 울산에서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완료보고회가 열린다.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공동준비단장인 부울경 시도 국장은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는 우리나라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동남권 메가시티를 꼭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