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육지에서 즐기는 짜릿한 서핑…취미가 직업이 된다 [스타트업 플러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그래스프 김경민 대표
    사진=그래스프 김경민 대표
    기업가정신은 미국의 경제학자 슘페터가 강조한 것으로 새로운 사업에서 야기될 수 있는 위험을 부담하고 어려운 환경을 헤쳐나가며 기업을 키우려는 뚜렷한 의지를 말한다. 최근엔 기업의 이윤 극대화 경영활동이 중점되기 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자세, 문제해결을 위한 주체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의미가 더 강조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를 수료하고 서핑 및 스노우보드를 지면에서 스케이트보드로 대신 활용해 탈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로 창업한 그래스프 김경민 대표를 만났다.

    창업아이템 소개

    제 창업아이템은 1960년대 캘리포니아 서퍼들이 파도가 없는 날 육지에서 서핑을 즐기기 위해 만든 스케이트보드가 있는데 이때 이 보드는 서핑의 움직임과는 약간 동떨어져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근래 들어 서핑보드의 움직임과 유사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그래스프가 만들고 있습니다. 다른 보드와는 다르게 앞 바퀴 축이 큰 폭으로 회전해서 작은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방향 전환이 가능하고 몸을 좌우로 비틀며 보드를 눌러주면 회전 운동이 발생하는데 이는 추진력으로 전환되어 빠른 주행이 가능합니다.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점

    차이점으로는 기존 제품들은 앞 바퀴 축이 큰 폭으로 회전해야 방향전환이 자유롭게 되는데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스프링이나 베어링 그리고 하나의 회전축을 추가해야 되기 때문에 대부분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스케이트보드 같은 경우 지면과 사람 무게 사이에서 그 충격을 다 견뎌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구조일 경우 내구성면이나 실제 잔고장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제가 만들고 있는 보드는 단순한 구조지만 다른 복잡한 구조의 보드에 비해 바퀴 축이 큰 폭으로 회전할 수 있도록 보완되어 있습니다.

    창업의 계기와 조언

    스노우보드도 오랫동안 즐겼고 서핑도 몇 번 체험해봤지만 대부분 강원도로 가야 즐길 수 있었고 평상시 눈이 없을 때나 파도가 없을 때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제가 즐기기 위해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 것은 컴퓨터응용기계과 1년 기술과정 교육을 알게 되면서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가 사업에 미친 영향

    코로나 영향으로 원래는 제품이 출시되었어야 하는데, 부품 수급이 어려워 출시 지연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 영향에도 야외 활동 및 스포츠 제품들은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준비중에 있고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큰 타격은 없지만 그래도 출시가 지연된다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제4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 수상 이후 변화

    대상을 받고 난 이후 대상 수상 이력 때문에 정부지원 사업에 수혜를 더 쉽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 안산 11기로 입교를 했습니다. 상장의 이력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좀 더 가점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가점상황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심사위원들이 보시기에는 그 상장 여부가 신뢰를 주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제5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후배들에게

    창업이란게 부담감이나 위험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데, 학생일때 이런 경험을 해보는 것이 실패했을 때도 부담감이 크지 않고 도전했을 때의 성취감도 더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실패한다고 도움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할 때도 도움이 될 것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도움되는 큰 학문이라고 봐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제5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는 폴리텍리그와 하이스쿨리그 부문으로 6월 18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선과 본선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선 통과자는 아이템 제작 지원, 기술 자문, 사업 자문 등 멘토링 특전을 누릴 수 있고, 영국 CCCG 대학의 비즈니스 특강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티몬 떠나는 유한익, '라방 쇼핑' 판 흔든다

      모바일커머스(앱 기반 쇼핑) 1세대로 꼽히는 유한익 티몬 이사회 의장(사진)이 티몬을 떠나 스타트업에 도전한다. 2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유통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는 지...

    2. 2

      신용보증기금·조달청, 창업벤처기업 판로 열어준다

      신용보증기금이 조달청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의 판로를 열어준다. 신보는 2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조달청과 ‘혁신조달 성과 확산과 창업&middo...

    3. 3

      '구글 날개' 단 인천 스타트업파크, 글로벌 유니콘 키우는 창업 밸리로 뜬다

      한국판 실리콘밸리, 한국 제1호 스타트업파크,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바이오 분야의 특별공간. 인천에 있는 스타트업파크를 상징하는 표현들이다.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도약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스타트업 성장의 발판이 되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