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이면도로서 승용차에 치인 60대 숨져…운전자 입건
인천 강화도 한 이면도로에서 6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19분께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삼동암리 한 이면도로에서 자신의 제네시스 G80 승용차를 몰다가 B(60)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고 당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운전 중 차가 물체에 부딪힌 느낌이 들어 밖으로 나와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 지역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차량 블랙박스도 없는 상황이어서 정확한 경위는 좀 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