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 갈등' 해소될까?…김진욱-김오수 오늘 회동
김오수 검찰총장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8일 회동한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공수처를 방문해 김 처장을 예방한다.

법조계에서는 양 기관이 사건 이첩 기준과 기소권 등을 놓고 갈등하는 상황에서 두 수장의 만남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공수처와 검찰은 지난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 사건 기소권 다툼을 시작으로 공수처 사건사무규칙 등 각종 규정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실제로 두 기관은 지난 3월 실무협의 이후 공식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김 총장과 김 처장 간 만남을 계기로 양 기관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 실무협의를 진행하거나, 공수처가 추진해온 검찰·경찰·해경·국방부 검찰단 등을 포함한 '5자 협의체' 구성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또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보고서' 허위작성 사건이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 유출 등 공수처가 수사 중인 검찰 관련 사건들이 거론될지도 관심이다.

김 총장은 공수처 방문에 앞서 오전 대한변협을 찾아 이종엽 회장을 예방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