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선박 지지대 설치하던 선장 9m 아래 추락해 숨져
6일 오후 2시 10분께 부산 사하구 한 조선소에 정박 중인 선박 위에서 선장 A씨(40대)가 9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다른 선원들과 선박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지지대를 설치하던 중 지지대 판이 빠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박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관리 주의의무를 지켰는지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55명이 중대 재해로 사망하는 등 산업현장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부산신항에서 후진하던 42t 지게차에 치여 노동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상처를 입는 일이 있었고, 하루 뒷날에는 기장군 음식물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야간에 혼자서 근무하던 노동자가 기계장비를 점검하다 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