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노래연습장에서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등 최근 닷새간 77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충북 9명 추가, 닷새간 77명 확진…노래방 여파 지속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청주 7명, 충주와 영동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 확진된 40대 1명과 50대 1명은 노래연습장 관련 감염 사례다.

이들은 앞서 확진된 노래연습장 도우미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청주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29명(도우미 10명, 이용자 14명, n차 접촉 5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노래연습장 도우미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청주지역 노래연습장 27곳을 출입한 것으로 전해져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청주시는 오는 10일 자정까지 노래연습장, 뮤직비디오제작방, 코인노래방 등 720여 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청주에서는 인천 계양구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외국인, 충남 보령 확진자의 40대 지인, 전날 확진자의 60대 직장동료, 50대 해외입국자도 '양성' 판명됐다.

또 미열, 오한 등 증상발현으로 검사받은 60대가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연쇄 감염이 발생한 제천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의 50대 가족이 추가 감염됐다.

영동 30대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이전 확진자의 지인이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36명이다.

한편 도내 백신 접종자(오후 4시 기준)는 27만25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804건이 접수됐는데, 24건은 중증 사례 신고다.

숨진 사례도 15건 있다.

5건은 백신과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10건은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