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사령관 "국민 저항 이 정도일 줄 예상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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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아응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쿠데타에 대한 국민들이 이렇게 강하게 저항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5일 현지 언론인 이라와디에 따르면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와 같은 저항을 예상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달 20일 녹화됐다.
다만 흘라잉 사령관은 시위는 자신의 ‘선거 부정’ 주장에 대한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지지자들의 감정적 반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사회 상황에 대해 흘라잉 사령관은 “100% 통제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며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파괴적인 행위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인해 7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는 언급에 대해서는 “실제 사망자는 300명 정도”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흘라잉 사령관은 작년 11월 총선이 부정 선거였음에도 문민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지난 2월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의 선거감시단체 ‘자유 선거를 위한 아시아인 네트워크(ANFREL)’는 작년 미얀마 총선이 유권자들의 뜻을 반영한 선거였다는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지난달 중순 발표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5일 현지 언론인 이라와디에 따르면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와 같은 저항을 예상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달 20일 녹화됐다.
다만 흘라잉 사령관은 시위는 자신의 ‘선거 부정’ 주장에 대한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지지자들의 감정적 반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사회 상황에 대해 흘라잉 사령관은 “100% 통제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며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파괴적인 행위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인해 7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는 언급에 대해서는 “실제 사망자는 300명 정도”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흘라잉 사령관은 작년 11월 총선이 부정 선거였음에도 문민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지난 2월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의 선거감시단체 ‘자유 선거를 위한 아시아인 네트워크(ANFREL)’는 작년 미얀마 총선이 유권자들의 뜻을 반영한 선거였다는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지난달 중순 발표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