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학원강사 다닌 학원·교회 관련 12명 등 22명 확진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학원 강사가 다닌 교회와 학원에서 모두 12명이 확진됐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3일 중구 거주 20대(대전 2152번)가 확진된 데 이어 그의 부모(대전 2159·2160번)와 그가 교회에서 접촉한 교인 4명(대전 2161∼2163·2171번) 등 6명이 이날 확진됐다.

그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교회에서 예배했고, 1일 8명이 모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152번은 중구의 한 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했는데, 그에게 수업을 들은 학원생과 학원생의 부모·동생 등 일가족 5명(대전 2166∼217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2152번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교회·학원과 관련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2152번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지난 2일 확진된 60대(대전 2132번)를 시작으로 지인(대전 2141번)과 동료(대전 2145번) 등 2명이 3일 양성판정을 받은 데 이어 4일에도 2132번과 2141번이 다닌 라이브카페 형태의 업소를 방문한 3명(대전 2165·2173·2174번)이 확진됐다.

2141번이 매일 다녔던 사우나 이용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2132번을 시작으로 모두 7명이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2141번이 다닌 사우나를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오후 1∼3시 사이 찾은 방문객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전 문자 등을 보내 안내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전에서는 모두 22명이 신규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