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산저장조 이상 반응으로 추정…시, 유독물질 누출 여부 점검 중
울산 폐산 처리업체서 노란 연기 다량 발생…주민들 화들짝(종합)
4일 오후 2시 27분께 울산시 울주군 한 폐산 처리 업체 공장에서 노란 연기가 다량 발생해 인근 주민들 신고가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는 없으며, 유독 물질이 크게 누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대는 현장에서 연기가 더 나지 않도록 물을 뿌리며 중화 작업 중이다.

연기는 공장 내 폐산저장조(100t 규모)에서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 저장조에 각종 폐산 13t가량이 보관된 상태에서 이물질 등이 섞여 이상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현장에서 각종 가스를 측정하고 있으며, 질산 등 유독물질 누출 여부를 계속 점검 중이다.

이날 노란 연기가 높고 넓게 퍼지면서 놀란 주민들 신고 전화가 최소 10건 이상 울산소방본부에 들어왔다.

울주군은 인근 공장 직원과 주민에게 실내 대피하도록 하고, 현장 인근을 지나는 차량이 우회하도록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