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식당-주간보호센터 등 새 집단감염…곳곳서 확산세 지속(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 강동구·중구 직장서 각 14명 확진…광명 사우나 관련 13명
대구 유흥주점 관련 누적 285명 확진…감염경로 '불명' 비율 26.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직장, 음식점, 주간보호센터, 상점, 사우나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먼저 서울 강동구의 한 직장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종사자, 가족, 지인 등 14명이 확진됐다.
중구의 또 다른 직장(직장 6번 사례)에서도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이용자 10명을 포함해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의 또 다른 음식점에서도 이용자, 종사자, 지인 등 14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경기 가평군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6명이 확진됐다.
그러나 가평군 집계에 따르면 접촉자 검사 및 재검사 과정에서 현재까지 총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관련 확진자 25명 중 24명은 최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접종 완료 후 감염 사례는 물론, 변이 바이러스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와 관련해 "어제(3일)까지 확인한 확진자 16명 가운데 접종을 두 차례 마치고 2주가 지난 시점에서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확진자 규모가 커진 이유에 대해 "추정 노출시점과 접종 시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뒤 평가가 가능하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에서는 반찬가게를 중심으로 총 11명이 확진돼 치료받고 있다.
광명시에 소재한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이용자, 직원, 지인,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밖에서도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 서구의 한 직장에서는 종사자 5명과 가족 3명 등 총 8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 순천시의 한 호프집 관련 사례에서는 접촉자 가운데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고, 전북 익산시의 교회(교회 2번 사례)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늘어 11명이 됐다.
대구에서는 유흥시설발(發) 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시내의 한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17명 더 늘어 총 285명에 달했다.
확진자 가운데 이용자가 114명이고 종사자 73명, 기타 사례 98명 등이다.
수성구의 일반주점 관련 확진자도 5명 추가돼 총 38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남구 음식점 관련(누적 6명), 동구 공공기관 관련(10명), 동구 육가공업체 관련(13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남권에서는 부산 남구 의원 관련(38명), 경남 김해시 유흥주점 관련(28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김해시의 선박 부품공장과 관련해서는 총 19명이 확진돼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로 분류됐다.
강원 평창군 및 태백시의 지인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총 9명이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유흥주점 관련(11명), 어린이집(2번 사례·5명) 등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6.7%로 집계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 0시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확진자 8천174명 가운데 2천185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비율은 작년 12월 이후 줄곧 20%대를 웃돌고 있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례는 3천727명으로,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을 전국 126개 병원의 환자 7천557명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국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총 4천174명에게 투여됐으며, 혈장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시험 외 치료 목적으로 승인한 47건에서 사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유흥주점 관련 누적 285명 확진…감염경로 '불명' 비율 26.7%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직장, 음식점, 주간보호센터, 상점, 사우나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먼저 서울 강동구의 한 직장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종사자, 가족, 지인 등 14명이 확진됐다.
중구의 또 다른 직장(직장 6번 사례)에서도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이용자 10명을 포함해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의 또 다른 음식점에서도 이용자, 종사자, 지인 등 14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경기 가평군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6명이 확진됐다.
그러나 가평군 집계에 따르면 접촉자 검사 및 재검사 과정에서 현재까지 총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관련 확진자 25명 중 24명은 최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접종 완료 후 감염 사례는 물론, 변이 바이러스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와 관련해 "어제(3일)까지 확인한 확진자 16명 가운데 접종을 두 차례 마치고 2주가 지난 시점에서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확진자 규모가 커진 이유에 대해 "추정 노출시점과 접종 시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뒤 평가가 가능하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에서는 반찬가게를 중심으로 총 11명이 확진돼 치료받고 있다.
광명시에 소재한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이용자, 직원, 지인,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밖에서도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 서구의 한 직장에서는 종사자 5명과 가족 3명 등 총 8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 순천시의 한 호프집 관련 사례에서는 접촉자 가운데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고, 전북 익산시의 교회(교회 2번 사례)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늘어 11명이 됐다.
대구에서는 유흥시설발(發) 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시내의 한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17명 더 늘어 총 285명에 달했다.
확진자 가운데 이용자가 114명이고 종사자 73명, 기타 사례 98명 등이다.
수성구의 일반주점 관련 확진자도 5명 추가돼 총 38명으로 늘었다.

경남권에서는 부산 남구 의원 관련(38명), 경남 김해시 유흥주점 관련(28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김해시의 선박 부품공장과 관련해서는 총 19명이 확진돼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로 분류됐다.
강원 평창군 및 태백시의 지인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총 9명이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유흥주점 관련(11명), 어린이집(2번 사례·5명) 등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6.7%로 집계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 0시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확진자 8천174명 가운데 2천185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비율은 작년 12월 이후 줄곧 20%대를 웃돌고 있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례는 3천727명으로,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을 전국 126개 병원의 환자 7천557명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국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총 4천174명에게 투여됐으며, 혈장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시험 외 치료 목적으로 승인한 47건에서 사용되고 있다.
/연합뉴스